우리집 로비에는 24시간 대기하고있는 concierge가 있다. 시간별로 돌아가면서 하는거 같은데 항상 내가 집에 돌아오는 저녁시간대에는 Mr. Andy가 우리 아파트 로비를 지키고 계신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한 10시쯤 집에 들어오니 Andy 아저씨가 날 반겨주셨다.
“Hello~ Tim!”
내 이름을 부르면서 인사하셨다. (용관이한탠 “Mr. Park이라고” 한다고 한다.)
“How was your day?”
“Tiring…”
그날은 진짜 피곤했었다. 그 전날엔 한시간 밖에 못잤고, 그날 밤도 프로젝트와 숙제때문에 맘편이 잠을 못잔대다가 학교에선 “아줌마” 스트레스 때문에 기진맥진 하였다.
“Awww… tough day, huh?”
동양인인 Andy아저씨는 한 60대 되어 보이신다. 하지만 능숙한 영어 솜씨를 가지고 계신다.
“Yeah, a long day today.”
Andy아저씨가 웃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본기억이없다. 처음 이사 왔을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웃음으로 모든 사람들을 반기는 변하지 않는 모습… 다른 concierge한태서 찾을 수 없는… 아니 요즘 사람들에게선 아주 드문 모습이다.
그날은 pep talk이 너무나도 귀찮았다. 보통때 같았으면 Andy아저씨도 잘 지내는지 되묻고 간단한 여담을 나누는데 그냥 집에가 눕고 싶었다.
“Thanks Andy, good night.”
Conversation stopper, “good night”,을 던지고 돌아서서 승강기로 향하였다. 그 때 어께 넘어로 들려오는 소리…
“Hey, Tim.”
‘아저씨… 저 피곤해요… 왜 또 부르시는거에요?’
“Yeah?”
“Be strong!”
주름이 가득한 오른손 주먹을 불끈 치켜드시면서 나에게 해주신 말, “be strong”. 짧은 두 단어 였지만 나에게 엄청난 힘이 되어주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나에게, 매일 밤 피곤한 모습으로 들어오는 나의 모습을 보시고 안쓰러웠는지 해주신 따듯한 두 단어… 너무 고마웠다.
“Yeah, I’ll try. Thank you, Andy.”
산다는건 이런것 때문에 재미 있는게 아닐까?
[post script]
I’m going to try to take a picture of him tonight and post it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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