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of a Long Journey

Wed, 09 Feb 2011 02:01:27 +0000
Wed, 09 Feb 2011 03:23:43 +0000

지난 수년동안 같이 해왔던 Twitter를 그만 하기로 했다.

그동안 혼자 하며 나에게 큰 위로가 되어 주었던 Twitter. Twitter가 예전일들을 잘 잃어버린다는 점을 비난하는 글도 쓴적이 있지만 Twitter가 싫어서 그만 두는 것은 절대 아니다. Twitter없이도 혼자 설 수 있다는 것을 자신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 한가? 심하게 얘기하면 Twitter에 대고 징징 거리는 내 자신이 싫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29이나 돼서 이런 얘기 하면 웃을 수 도 있겠지만, 이제 좀 어린아이 같은 모습은 벗어 나야 하지 않을까? 앞으론 일하면서 Twitter 확인하며 딴 생각 하거나 누가 내 Tweet을 읽어주진 않았다 정신 팔기 안할 것이다.

더 성숙한 다음엔 다시 tweeting을 시작 할 수 있겠지? 그 때는 좀더 내 자신을 콘트롤 할 수 있을 터니. 유명한 C.S. Lewis의 말을 빌리자면

As a result you are already too old for fairy tales, ... But some day you will be old enough to start reading fairy tales again. - from the dedication letter on the inner cover of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난 기대한다. 이제 fairy tale에서 벗어날 나이가 되었으니 이치대로 살아간 후 fairy tale을 다시 즐길 수 있는 그 날이 언젠가 올 것이란 것을...

Good bye Twitter, and thank you for all the @s. :)

Comments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