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lessness

Mon, 21 Mar 2011 15:25:47 +0000
Mon, 21 Mar 2011 15:36:19 +0000

Betrayal

1996년 1월 12일

그때 당시 비디오게임 제작사로서 가장 명성이 높았던 Square copmany는 지난 21년동안 함께해온 Nintendo와의 관계를 끊고 차세대 Final Fantasy VII 게임을 Sony의 PlayStation 게임기에 개발하겠다는 발표를 한다. 거이 망해가던 Square를 살려준 Nintendo의 플랫폼을 져버리고 단지 Nintendo가 선택한 cartridge format이 충분하지 않는 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배신을 때리고 만다. (첫 Final Fantasy 게임은 망해가는 Square의 마지막 작품이 되리라는 생각에 이름을 "Final"이라고 지은 것이다.)

물런 기술적인 이유과 경영적인 요소를 생각해 보았을땐 탁월한 선택이였다. 하지만 당시 어린 나의 마음에는 크나큰 배신으로 느껴졌다. 골수 Nintendo팬인 나에겐 (뭐 지금도 팬이지만)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이였다. 어떻게 Nintendo가 지금까지 해준 그 큰 일들을 져버리고 게임에대한 열정도 없는 전자제품 회사인 Sony에게 Final Fantasy를 줄 수 있는지 난 분노하였다.

그 분노의 결과로 Nintendo와 Square에게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편지를 쓴 기억이 난다. Square에겐 Nintendo를 떠나지 말라고... Nintendo에겐 Square를 어떻게하든 잡으라고...

당시 Final Fantasy의 차기작이 Nintendo 64에 발매되리라고 굳게 믿어 그 게임기를 사려고 돈을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Square사의 발표로 인해 그 돈으로 Nintendo 64 대신 Final Fantasy가 나올 PlayStation을 사야할지 엄청 고민을 했다. 하지만 Nintendo를 나까지 버릴 수 없다 생각했다. 그래 Square. Sony랑 잘 살아봐라. 분명 망할 것이다. 결국 Nintendo에 돌아 오리라. 이렇게 저주를 하며 죽어도 절대 PlayStation을 안사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그리고 1997년. Final Fantasy VII은 드디어 Sony PlayStation에 발매가 되고 천만부가 팔리면서 역사상 가장 잘 팔리는 게임이 되었다. (현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Wii Sports로서 7천 6백만부가 팔렸다.) 게임 평론가들과 게임머들은 이구동성으로 그 게임을 극찬했다. 하지만 난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 나에겐 Nintendo뿐이였다.

1998년... 1년간의 Final Fantasy VII의 유혹은 너무 심했었다. 화려한 그래픽, 그 어느 영화를 능가하는 큰 스케일의 스토리, 섬세한 케릭터 디자인... 2년전 배신의 아픔을 뭍고 또 다시 돈을 모아 PlayStation을 구입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Final Fantasy 세계에 빠지게 된다. Nintendo에게 나 역시 배신했다는 죄책감을 안은체...

지금 돌아보면 참 바보같다. Nintendo이던 Square이던 다 자기 회사의 이윤과 수입을 놓고 모든 결정을 내리고 경영을 하는 것이지 그 어떠한 sense of loyalty는 없다. 그런데도 어린 마음에 Nintendo사에게 마음을 쏟았었고 Square사에 상처를 받았던 나의 모습. 참 순수했었다.

Self Serving

이 세상에 있는 모는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살아간다. 그 것이 회사라는 단체를 통해 나타나던 개개인의 모습이던 상관없이 이 세상이 돌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진다. 기독교가 이야기하는 삶은 정 반대의 삶을 요구한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또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야하는 기독교인의 삶.

순수하게 보였던 그때 그 모습도 나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모습에 행동한 것이 아닌가 싶다. Nintendo를 위하는 마음에서 Square를 저주한 것도 self serving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내가 Nintendo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분노한것이니까 말이다. 또 다르게는 결국엔 Sony PlayStation을 구입하고 Final Fantasy VII을 즐기는 모습을 보아도 얼마나 내 자신의 쾌락을 위해 행동하였는지 알 수 있다.

요즘들어 많은 고민을 하고있다.

내 마음을 따라 행동하고 싶은 마음과 그 마음을 접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대립하여 싸우고 있다.

내 마음을 따라 행동하는 쪽에서 생각할 때면 사랑이란 단어로 selfless하다고 자신에게 말하며 새 출발 하는 것이야 말로 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self serving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새 출발을 해야겠다는 의지 쪽에서 생각하면 그 사람을 위해서 난 포기하는 것이고 내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이야 말로 진짜 self serving하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논쟁을 펼치고 있다.

두 생각다 서로 이기적이다고 하면서 싸우고 있지만 결국엔 두 모습 다 self serving하며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든다.

더 나아가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 조차도 내 자신이 안식과 평안을 누리기 위해 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엔 어떻게 생각하던 내 모습 다 이기적인 것 같다.

There's something really really wrong with this line of thought.

사단이 주는 마음인 것 같다. 자아를 버리는 것 남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목적을 악용하여 죄책감이라는 족쇄에 내 발목을 붙잡혀 그 어느 방향으로도 가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본다. 자신을 사랑할 줄 하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법인데도 말이다.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

Comments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