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my

Wed, 04 May 2011 04:51:46 +0000
Sat, 07 May 2011 02:42:10 +0000

"I mourn the loss of thousands of precious lives, but I will not rejoice in the death of one, not even an enemy. Returning hate for hate multiplies hate, adding deeper darkness to a night already devoid of stars. Darkness cannot drive out darkness: only light can do that. Hate cannot drive out hate: only love can do that." - Martin Luther King, Jr ?? [1]

난 수천명의 죽음을 놓고 슬퍼하지만 한 명의 죽음 때문에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그 한명이 적일지라도. 증오를 증오로 값는것은 별하나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밤이 더 어두어지는 것같이 증오를 더하게 한다. 어두움을 어두움으로 절대 밀어내지 못한다. 오직 빛만이 할 수 있다. 증오는 증오를 없엘 수 없다. 오직 사랑만이 할 수 있다. - 마틴루터킹 목사 ?? [1]

Osama Bin Laden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늦은 저녁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앞에 모여서 "USA USA"를 외치며 즐거워 했다고 한다. 2001년 9월 11일 미국땅에 테러범들의 공격이 있은지 건 10년 후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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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Twitter통해 Osama Bin Laden이 미국군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난 백악관 앞에 모인 사람들과 같은 기쁨은 커녕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시원하다는 느낌 무엇인가 종결 되었다는 느낌도 없었다. 신문과 뉴스방송의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보도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이겼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많 았았지 우리가 마치 승리하였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사설가들의 모습은 잘 이해가 안갔다.

9/11사태에 잃은 가족이나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 잠시 생각해 보았지만 그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그 공격 때문에 잃은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9/11이후 극도로 양극화 되어버린 미국의 정치판. 보안이라는 가면속에 시민들의 권리를 우롱하는 공항절차. 중동인을 향한 인종차별. 테러와에 전쟁이란 이름 아래 아프간과 이라크에 쏟아부은 수많은 젊은 생명. 그리고 따라온 14조 달라의 빚. 그 날 3000명의 생명말고도 Bin Laden이 앗아간 이 많은 것들이 그의 죽음 하나로 복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의 죽음을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얼굴을 찌푸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마음이 불편한 더 큰 이유가 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한 영혼의 죽음을 놓고 기뻐하는 모습이 나로서는 받아드리기 너무나도 힘이 든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였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싶어하시는 대상이다. 한 영혼이 예수님을 모르고 죽었다면 어찌 기뻐 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우리가 그의 죽음을 놓고 기뻐하는 모습은 테러범들이 9/11사태이후 기뻐하는 모습과 과연 무엏이 다를까 궁굼하다. 앞서 적은 Martin Luther King Jr. 목사님의 말씀이 와 다았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이라면 과연 Bin Laden의 죽음을 놓고 기뻐할 수 없지 않아야 할까 싶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그래 개개인의 삶을 놓고보면 이 일을 놓고 어떻게 반응해야하는 지 쉽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국가적인 차원을 놓고 생각해보면 문제는 조금더 까다로와 진다.

많은 때에 교회에서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곤한다. 특히 미국교회들은 미국이 초대 청도교인들의 초심을 잃고 하나님에서 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고 이야기 하며 나라와 정치인들을 위해 기도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모든 결정을 기도로서 하나님의 편에서서 내릴 수 있게 기도하며 미국땅이 하나님께로 돌아설 수 있게 기도한다.

이렇게 기도할 때 마다 난 의문이 생긴다. 과연 기독교국가라는 것이 무엇인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라는 말씀을 국가적인 차원에선 어떻게 지켜야 한단 말인가? 교회와 국가의 분리는 하나님이 원치않는 것일까? 더 실질 적으로 9/11사태같은 사건이 터졌을 때 예수님을 믿는 리더는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인가?

도대체 한 나라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게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무엇을 요구하는 것일까?

이번 Bin Laden의 죽음을 통해 다시한번 이러한 질문 들이 내 머리속을 가득했다. 하지만 이 질문들의 답을 찾기 위해 예전부터 성경을 수없이 뒤져보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여 보았지만 시원한 답을 아직 찾지 못하였다.

성경은 대신 한 영혼에 포커스를 마춘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한 영혼이란 단위로 사역해야 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잃어버린 양 한마리, 보이지 않는 누룩, 녹아 없어져야 하는 소금, 작은 겨자씨, 돌아온 막내 아들. 이 것이 하나님의 나라라고 예수님은 말씀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루어 내려고 할 때 그 결과는 우리는 역사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천주교가 정치적인 힘으로 복음을 전하려 했을 때 부정과 부패가 남발 하였고 국가적인 무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해나갈려고 했을 때 십자군은 너무나 많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다.

그래서인지 한국이 기독교 때문에 축복받았다 혹은 미국 정부가 기독교의 뿌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과연 그것이 하나님이 뜻한 것인지 의심을 하게된다.

잘 모르겠다. 오사마를 죽인것이 잘 한것인지 나라를 위해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실지는 생각조차 하기 싫다.

하지만 한가지. 한 영혼이 하나님에겐 얼마나 중요하며 고귀한 존제인지는 확실하다. 그러기에 오사마의 죽음을 앞에 마음이 찝찝한거 같다.

쩝...


[1] 킹 목사님이 한 말씀이 아니라는 소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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